K5 계약서에 도장 찍기 직전, ‘베스트 셀렉션’ 트림이 정말 이름처럼 최고의 선택일지 고민되시나요? “이 정도면 충분하지” 싶다가도, 상위 트림인 노블레스나 시그니처 카탈로그를 넘겨보면 아쉬운 옵션 몇 가지가 눈에 아른거립니다. 딱 그 몇 가지 옵션 때문에 몇백만 원을 더 태워야 할지, 아니면 ‘가성비’를 외치며 타협해야 할지 머리가 복잡하신가요? 많은 분들이 바로 이 지점에서 끝없는 딜레마에 빠집니다. 이 글 하나로 여러분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K5 베스트 셀렉션 선택 전 반드시 알아야 할 5가지
- 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시그니처에만 존재하는 핵심 편의 및 안전 사양이 있습니다.
- 주차 편의성과 직결되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는 베스트 셀렉션에서 선택조차 불가능합니다.
- 실내 고급감과 운전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운전석 메모리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은 상위 트림의 전유물입니다.
가성비의 함정, K5 베스트 셀렉션에 없는 옵션 파헤치기
최근 기아는 ‘베스트 셀렉션’이라는 아주 매력적인 이름의 트림을 선보였습니다. 프레스티지 등급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 탑재하여, 말 그대로 ‘가성비’를 극대화한 모델이죠. 실제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와 같은 핵심적인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상품성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이 ‘합리적인’ 구성에 가려져 아쉬움을 자아내는, 상위 트림과 급을 나누는 결정적인 옵션 5가지가 존재합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상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서라운드 뷰 모니터 & 후측방 모니터
가장 아쉬운 부분이자 많은 운전자들이 상위 트림을 고민하게 만드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측방 모니터’의 부재입니다. 베스트 셀렉션 트림은 후방 카메라만 기본 제공될 뿐, 이 두 가지 핵심 주차 편의 및 안전 사양은 선택조차 할 수 없습니다. 노블레스 트림부터 기본으로 탑재되는 이 기능들은 좁은 골목길을 지나거나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에게는 필수적인 옵션입니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는 차량 주변 360도를 보여주어 사각지대를 없애주고, 후측방 모니터는 방향지시등을 켜면 계기판에 해당 방향의 후측방 영상을 보여줘 차선 변경 시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줍니다. 특히 K5와 같은 중형 세단은 차체가 작지 않아, 이 기능의 유무는 운전의 질을 크게 좌우할 수 있습니다.
2.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 & 운전석 이지 억세스
두 번째는 운전자의 편의성과 직결되는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입니다. 부부가 함께 차를 운용하거나 여러 사람이 운전할 경우, 시트와 사이드미러 위치를 매번 다시 조절하는 것은 상당히 번거로운 일입니다. 노블레스 트림부터 적용되는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은 최대 2명의 운전 자세를 기억해 버튼 하나로 완벽하게 재현해 줍니다. 여기에 연동되는 ‘운전석 이지 억세스’ 기능은 타고 내릴 때 시트가 자동으로 뒤로 물러나고, 시동을 걸면 원래 위치로 돌아와 승하차 편의성을 극대화합니다. 베스트 셀렉션은 운전석과 동승석에 전동 시트(파워 시트)와 릴렉션 컴포트 시트까지 기본으로 제공하지만, 정작 이 메모리 기능이 빠져 있어 ‘완벽한 편안함’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3. 헤드업 디스플레이 (HUD)
운전 중 시선을 전방에 고정한 채 속도, 내비게이션 경로, 각종 경고 등 핵심 주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이제 고급 사양을 넘어 안전 사양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편리한 기능 역시 K5에서는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에서만 선택 가능한 옵션입니다. 베스트 셀렉션에서는 이 옵션을 추가할 수 없습니다. 특히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나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을 사용할 때, HUD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며 시스템의 작동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어 피로도를 줄이고 안전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이 옵션의 부재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추고도 2% 부족한 느낌을 주게 됩니다.
4.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드라이브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또 다른 요소는 바로 사운드 시스템입니다. K5는 시그니처 트림에서 12개의 스피커를 갖춘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 오디오 시스템도 나쁘지 않지만, 평소 차 안에서 음악 감상을 즐기는 운전자라면 크렐 사운드가 제공하는 풍부하고 입체적인 음질에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베스트 셀렉션 트림에서는 아쉽게도 이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선택할 수 없어, 오디오 품질에 민감한 분들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5. 19인치 휠 & 피렐리 타이어
자동차의 외관, 즉 ‘스타일’을 완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휠입니다. K5 베스트 셀렉션은 기본 18인치 휠을 제공하며, ‘스타일’ 옵션을 선택해도 18인치 전면가공 휠로 변경될 뿐입니다. 반면, 시그니처 트림에서는 19인치 휠과 함께 세계적인 명품 타이어인 ‘피렐리 피제로 올 시즌’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19인치 휠은 외관의 스포티함과 존재감을 극대화하며, 피렐리 타이어는 뛰어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으로 주행 만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려 줍니다. 디자인과 주행 성능 모두를 중시하는 운전자라면, 베스트 셀렉션의 휠 옵션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트림별 옵션 비교와 최종 선택 가이드
그렇다면 과연 어떤 선택이 현명할까요? 아래 표를 통해 베스트 셀렉션과 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시그니처의 핵심 옵션 차이를 한눈에 비교해 보시죠.
| 주요 옵션 | 베스트 셀렉션 | 노블레스 | 시그니처 |
|---|---|---|---|
| 서라운드 뷰 모니터 | X | O (기본) | O (기본) |
| 후측방 모니터 | X | O (기본) | O (기본) |
|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 | X | O (기본) | O (기본) |
| 헤드업 디스플레이 (HUD) | X | X | △ (선택) |
|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 X | X | △ (선택) |
| 19인치 휠 & 피렐리 타이어 | X | X | △ (선택) |
표에서 볼 수 있듯, 베스트 셀렉션은 ‘가성비’에 초점을 맞춰 핵심 ADAS와 편의 기능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첫 차를 구매하는 사회초년생이거나, 운전에 자신이 있어 주차 보조 시스템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혼자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면 K5 베스트 셀렉션은 이름 그대로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천만원대 초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형 K5의 뛰어난 디자인과 핵심 기능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좁은 주차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가족과 함께 차를 사용하며, 이왕 사는 김에 조금 더 편하고 고급스러운 중형 세단을 원한다면 노블레스 트림을 진지하게 고려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메모리 시트가 주는 편의성은 한번 경험하면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만큼 만족도가 높습니다. 만약 예산에 여유가 있고, 최고의 주행 감성과 스타일을 원한다면 HUD, 크렐 사운드, 19인치 휠까지 선택 가능한 시그니처 트림이 최종 목적지가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K5 베스트 셀렉션은 매우 합리적이고 훌륭하게 구성된 트림이 맞습니다. 하지만 ‘모두를 위한 최고의 선택’은 아닐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짚어드린 5가지 없는 옵션이 당신의 운전 스타일과 라이프 스타일에 꼭 필요한 기능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